한국마사회는 오는 21일 88올림픽 승마 경기장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88올림픽 승마 경기장은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서울 올림픽 개최를 준비하며 한국마사회가 건설한 것으로, 이후 서울경마장 건설과 연계되어 경마장의 과천 시대를 열었다. 당시 724억원을 투입하여 국제 수준의 승마장을 건설했지만 30년의 세월이 흘러 노후화되었기 때문에 재보수가 필요했다. 따라서 마사회는 승마인재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난해 4월부터 전면적인 개보수를 진행하여 천연 잔디 승마장을 조성했다. 승마장 관람석 주변에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이름과 수상 부문을 새겨 승마대회에 참가하는 이들이 올림픽의 정신과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개장식이 열리는 주간에는 4개 ‘빅’ 승마대회도 함께 개최된다. 16일 월요일에는 어린말들이 승마장에 첫 발을 딛는다. 16일부터 17일까지 스포츠말 품평회, 16일부터 18일까지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가 개최된다. 스포츠말 품평회와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를 동시에 개최하여 어린말 승마대회에 참가하는 승마선수들이 스포츠말 품평회에서 좋은 말을 미리 점찍어둘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만남의 장소를 제공한다. 스포츠말 품평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2020년 제 1회 스포츠말 품평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신청기한은 29일까지로,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경주용을 제외한 국내 등록된 국산 2~3세 말과 포니(체고 148cm이하)이다. 품평회는 오는 6월 9일 서울 경마공원 승마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스포츠 말 품평’은 전문 스포츠말의 자질을 갖춘 승용마를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품평회는 장애물 승마 종목에 대한 우수한 적성과 자질을 보유한 국산 승용마를 선발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체형’, ‘보행’, ‘프리점핑’ 3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나눈다. 1,2,3등급을 획득한 말에 대해서는 등급에 따라 조련지원금을 차등 지원한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은 스포츠말 품평회는 2018년 23두, 2019년 78두가 참가하는 등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우수 등급 획득마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품평회에 참가한 승용마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 객관적 평가에 의해 등급이 부여되므로 능력의 우수성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특히 6월 10일~11일 개최되는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와 연계 시행해 시너지 효과를 도모한다. ‘스포츠말 품평회’는